업종의 변환이란,,
하던 일과 사람과 환경이 달라지는 것, 가장 크게는 소속된 업황이 달라지는 것.
업의 변환이 시작된지 3주가 지났다. ( 게다가 이글을 완성하지 못하고 한달이 지났다. )
생생한 지금까지의 느낌을 적어보려고 한다.
1. 빌드 환경의 변화
- 운영 OS는 윈도우와 리눅스를 사용하고 각 OS에 따라 빌드 환경은 정해져 있었다. 지금은? 오픈 소스를 이용하게 되는 현업의 빌드 환경은 멀티 플랫폼에서 개발가능하고 멀티 플랫폼에서 사용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오픈 소스를 사용하는 이상 이러한 환경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멀티 플랫폼이 가능한 소스 구성은 현재 소프트웨어 산업계의 흐름이기도 하다. 결국 언젠가는 가야 하는 것이다.
2. 업무 환경의 변화
- 5년 신건물에서 10년 구건물로 이전하였으니 화장실은 대만 화장실 냄새가 난다. 습한 기운이 엄습해있다. 사무실은 한달후 청소하여 자리를 잡았으나 여기 또한 습하고 공기 순환되지 않아 9월 28일 현재 선풍기를 돌리는 중이다.
- 랩실은 없고, 컴퓨터만 있고.
- 오픈 소스분석으로 인해 나의 영역 밖에 있던 기술들을 하나씩 학습하고 있으며 기회와 지루함이 공존한다.
3. 소속된 조직의 변화
- 10여명의 단촐한 인력을 탈피하고 타 회사 직원들과 3주째 같이 일하고 있는 더 단촐하게 일하고 있다. 협업하는 인력은 20킬로 이상의 다른 동네에 있고, 라인이 포함된 신규 건물에 한달내에 이사하게 된다. ( 타 회사 직원들은 이사를 갔고, 내 조직의 인원들로 대체되었다. )
- 회사를 운영하는데에 있어 필요한 인력이 있는데 그들은 지금 흩어져 있거나 모집중이다. 또한 여러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4. 내가 속한 산업의 변화
- 반도체와 디바이스에서 자동차 센서와 자율 주행으로 업종이 변화되었다. 센서와 인지, 모터 제어 등은 전전 산업에서도 종종 사용하던 분야였지만 그때와는 많은 것이 변화되었고 전 산업의 기술과 접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산업의 흐름을 읽는 것과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종종 재밌는 일이다.
... 자신의 선택에 대해 의심을 갖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의심이 확신이 될때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여기에 100% 집중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지만 20여년의 업력을 일부 덜어내는데에 시간이 걸릴 것도 알고 있다. 집중과 지루함, 집중을 하면 지루하지 않다, 집중하지 못하니까 지루한 것이다.
... 순환하지 못한다, 움직임이 없다, 오고 가는 말이 없다, 보고가 없고 피드백이 없다. 목표가 어디이고 지금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어느 지점에 서 있는가,,
... 목표는 있으나 길이 맞는지 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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